무차별 폭행당한 고등학생이 도움을 호소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조카가 야밤에 묻지마 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만 18세 고등학생이 묻지마 폭행을 당해 가해자를 찾고 있다.
글쓴이의 조카인 피해자는 실업 고등학교 취업계를 내고 경기도 오산시의 한 방위산업 업체에서 일하고 있었다.
지난 9일 학생은 동료와 밥을 먹고 회사 기숙사로 돌아가기 위해 오산동으로 향했다.
학생은 오산시청 앞 IBK 은행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마주 오던 남성 한 명과 어깨를 살짝 부딪혔다.
남성은 술냄새가 많이 났고, 그의 옆에는 여성 2명이 서 있었다.
학생은 손짓하는 남성에게 다가가 사과했다.
그때 갑자기 남성의 친구가 나타나 학생의 얼굴에 주먹질을 했다.
학생은 코뼈가 부러지고, 광대뼈가 일부 함몰되었다.
당시 안경을 끼고 있어 망막 손상이 생겨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게 됐다.
학생은 사건 이후 입원 및 수술비로 400만 원 이상을 지불해야만 했다
현재 경찰은 인근 CCTV를 확인해봐도 범인 식별이 힘들다는 이유로 수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글쓴이는 “폭행동영상(폭행범 식별 및 폭행범 동선파악)을 갖고 계시는 분께는 꼭 사례를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