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인플루언서이자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아놀드 푸트라(Arnold Putra)는 지난 2016년 하나의 가방을 출시했다.
그가 디자인한 가방은 뼈 모양의 손잡이와 다소 기괴해 보인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이 가방의 원재료였다.
뼈 모양의 손잡이는 실제 골다공증을 가졌던 아이의 척추 뼈로 만들어졌다는 것.
그리고 악어의 혀를 이용해 가방을 만들었다.
해당 가방은 지난 2016년 처음 제작되어 SNS에 올라왔고, 한 19세 트위터 유저가 이를 보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아놀드의 계정에는 그가 만든 가방을 비판하는 댓글이 넘쳐났다.
사람의 뼈를 어떻게 구했는지, 왜 뼈로 가방을 제작했는지 등에 관한 질문이 넘쳐났다.
또한 해당 가방을 판매하던 영국 웹사이트 The Unconventional에도 가방에 대한 문의와 비판이 쏟아졌다.
아놀드 푸트라는 뼈를 캐나다의 한 의료기관에서 합법적인 방법으로 얻었으며 이를 증명할 서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서류를 공개하는 것은 거부했다.
악어의 혀로 만들었다는 주장에서는 악어가죽 공장에서 나온 부산물을 얻었다고 답했다.
혀를 평평하게 만드는 것에 애를 먹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놀드 푸트라가 뼈를 구했다고 주장하는 나라인 ‘캐나다’에서는 사람의 뼈를 구하는 것이 합법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