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모 학과의 학생들이 기말고사 때 집단으로 부정행위를 저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인하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인하대 공대 모 학과 학생 35명이 전공 필수과목 1학기 기말고사를 치르던 중 학생 18명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학생들은 담당 교수가 교실 2곳을 오가며 시험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는 틈을 노려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몰래 주변 친구들과 답을 공유하거나 시험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사실은 당시 부정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학생들이 인하대 측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함께 부정행위를 저지른 1~2학년 학생은 모두 18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학생은 지난 11일과 12일 학과 사무실을 방문해 부정행위를 시인했으며 인하대 공대 상벌위원회는 지난 18일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들 해당 과목을 F학점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2학기 교내 봉사명령을 내리고 반성문을 제출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