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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10개월 만에 ‘워터파크’ 별명 붙은 부실 아파트.jpg


최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가 심각한 하자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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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대표회에 따르면 문제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전체 353세대 중 200여 가구 이상이 비와 태풍이 왔을 때 물이 새고 곰팡이가 피는 현상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실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입주민의 집에는 현관부터 시작해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 하부는 시공사가 곰팡이가 핀 벽지를 뜯어내고 임시방편으로 비닐을 노란 테이프로 고정해 붙여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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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개의 방과 거실 하부도 예외 없이 곰팡이 피해를 입어 비닐 처리가 곳곳에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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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룻바닥은 시커멓게 변색이 이뤄지고 있었고, 창틀 섀시에서 물이 새는 모습 등이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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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현상은 다른 집도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한 주민 섀시 틈에 있는 물을 제거하기 위해 빨대 3개를 연결하자 대야가 찰 정도로 물이 줄줄 흐르는 장면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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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주민들은 두산건설에 항의하며 아파트 내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한 주민은 “입주 초부터 70가구 정도에 곰팡이 피해가 발생했고, 태풍으로 200여가구까지 피해가 증가했다”면서 “주민들은 일상생활이 마비되는 등 고통스러운데 두산건설은 제대로 원인 설명을 피하고 부실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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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사람이 미래다가 아니라 이익이 먼저다 네”, “저건 사람살라고 지은집이 아니네…”, “저 건설사는 패스하자”, “이래서 후분양 해야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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