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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은 이 동물과 비슷”…현재 ‘생명체’의 존재가 거의 확실하다는 태양계 천체


공상 과학 영화에나 나올법한 이야기가 사실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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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 시각) 영국의 한 저명한 우주학자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는 생명체가 존재하는 게 거의 확실하다. 그 생명체의 지능은 지구에 있는 ‘문어’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과학기술 전문매체 ‘Phys.org’에 의하면, 영국 리버풀 호프대의 신임총장으로 발탁된 모니카 그레이디 교수(행성, ㅇ주과학)가 성명에서 이렇게 말했다는 것.

그는 “유로파의 얼음으로 된 표면 밑에 생명체가 존재하는 것은 거의 확실히 일어날 법한 일이다. 다른 곳으로는 화성에 생명체가 있으면 지면 밑이 될 것. 그곳은 태양의 광선을 막아줘 바위 구멍 속에 얼음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이 물의 원천으로 작용할 수 있다. 어떤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아주 작은 박테리아일 것 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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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이어 “그렇지만 ‘유로파’에서는 지구의 문어와 지능이 비슷한 더 높은 형태의 생명체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것이 인류나 지구에 위협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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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론이 지나치게 들릴 지 몰라도, 이는 지난 2013년 영화 ‘유로파 리포트’에서 나온 줄거리이기도 하다.

이 영화에서는 유로파에 생명체가 산다는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유로파 탐사대’가 인류 최초로 위성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문어같은 생명체를 발견하는데, 이 내용을 그레이디 교수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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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지난해 6월 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 역시 얼음으로 뒤덮인 유로파 표면에 염화나트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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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에는 20~30km 두께의 얼음층 아래에 100km가 넘는 깊이의 바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것이 맞다면 유로파는 지구보다 2배나 큰 부피의 바다를 지녀, 태양계에서 액체 상태의 물을 가장 많이 가진 천체가 된다.

또한 지구의 달보다 약간 작으며 목성을 약 3.5일마다 도는 공전 주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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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또한 그레이디 총장에 따르면, 우리 은하 너머의 외계에서도 지구와 비슷한 환경이 존재할 가능성이 무척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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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태양계는 우리가 아는 한 특별한 행성계가 아니며 우리는 여전히 우리 은하의 모든 별을 탐사하지 못했지만 다른 곳에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 생명체는 우리와 같은 성분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우주에서 수신된 외계인의 신호는 아직 사실적이거나 믿을 만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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