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인터넷 상에서 가입 시 비밀번호를 설정할 때 매번 골머리가 아프다.
그 이유는 대소문자는 물론 숫자와 특수 문자가 모두 요구되는 비밀번호로 설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패스워드 조건은 보안에 있어 더욱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어 최근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 가입 시 요구되는 필수 조건이다.
해당 패스워드 조건을 처음 주장한 것은 Bill Burr로, 2003년 관련 매뉴얼을 작성했다.
이후 수많은 누리꾼들은 그의 제안에 맞게 패스워드를 설정할 시 대소문자와 특수 문자 그리고 숫자를 모두 포함해 어려운 패스워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2017년 Bill Burr는 자신의 주장이 틀렸고 숫자와 특수 문자의 조합보다는 실제 자신만이 알고 있는 긴 단어나 문장 설정이 더 안전하다고 인정했다.
즉, 보안 강도에 있어서 대소문자, 숫자 그리고 특수 문자의 조합 보다는 기억하기 쉬운 단어들로 이루어진 긴 패스워드가 더 뚫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뭐야. 나 뭐 한거야”, “이 아저씨 어떡하지?”, “오늘 당장 비번 바꿔야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