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역대급으로 전세계의 기대를 모으고 개봉 전부터 큰 인기를 누린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지며 화제다.
비하인드 스토리는 아이언맨과 관련한 이야기로 ‘토니 스타크’와 동일 인물이라고 불릴 정도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의 촬영 뒷 이야기였다.
미국의 영화 전문 매체 시네마 블렌드 보도에 따르면 엔드게임 촬영 당시 로다주가 촬영을 거부한 장면이 있었다는 것이다.
유독 로다주가 그 해당 장면 촬영을 힘들어했다는 후문이 들려 궁금증을 키웠다.
어벤저스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로다주가 어떤 이유로 연기를 못하겠다고 했는지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로다주가 엔드게임 마지막 장면 촬영을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엔드게임의 후반부 전투 씬에서 아이언맨은 타노스가 지니고 있던 인피니티 스톤들을 훔쳐 자신이 핑거스냅을 해 우주를 구한다.
타노스가 “나는 필연적인 존재다(I am inevitable)”라고 말하자 아이언맨이 “나는 아이언맨이다(I am Ironman)”라며 맞받아치는 장면은 많은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
하지만 사실 마지막 장면은 아이언맨의 대사 없이 핑거스냅만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사가 있어야겠다고 느낀 감독은 대사를 넣은 재촬영을 결정했고 영화 속 장면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로다주가 마지막 전투 장면을 재촬영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한다.
로다주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나는 토니가 죽어야만 하는 그때의 그 감정 상태로 돌아가는 게 정말 너무 힘들다“라고 전했다.
로다주는 루소 형제 감독과 다른 스태프들의 계속된 설득 끝에 결국 재촬영을 해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