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사에서 점심 배달 문제로 직원들끼리 다툼을 한 네티즌의 사연이 큰 화제를 모았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한 네티즌이 고민을 털어놨다.

글쓴이 A씨가 다니는 회사는 점심으로 도시락을 배달시켜 먹는다.

점심시간이 되면 직원들은 식당에서 배달 온 도시락을 먹는다.

매일 다른 메뉴로 구성된 도시락이지만 맛이 없을 때는 개인 사비로 배달을 시켜 먹기도 했다.

A씨 역시 다른 직원들과 돈을 모아 찜닭을 시켜 먹었다.

그런데 갑자기 매일 도시락만 먹던 남자 직원이 다가와 “회사에서 점심 시켜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들에게 피해가 간다”라고 말했다.

이에 A씨가 황당해하자 남자 직원은 “나눠줄 것도 아니면서 도시락만 먹는 사람도 배려해달라”라고 했다.

이어 “공동체 생활이니 배려해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다른 직원들은 “음식 사 오는 사람도 있는데 왜 시켜 먹는 것만 민폐인지 모르겠다. 먹고 싶으면 시켜 먹어라”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도시락만 먹는 남자 직원들 무리가 다가와 “민폐가 맞다”라고 따졌다.

A씨는 “진짜 민폐인지 궁금해서 물어본다”라고 물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먹고 싶으면 본인들도 돈 모아서 시켜먹지”, “진짜 황당하겠다”, “먹고 싶었나 보네”라며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