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에 네티즌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키작은 남자 소개시켜준게 잘못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23살 여대생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개강 전 친구들끼리 만난 모임에서 한 남사친에게 ‘여자 소개 해달라’라는 카톡을 받았다.
이에 옆에 있던 친구가 남사친의 프사를 보고는 ‘오 괜찮네~’라는 반응을 보여 글쓴이는 소개받아보지 않겠냐고 의사를 물었다.
‘그럴까?’라는 친구의 반응에 남사친과 친구의 카톡방을 만들어주었다. 며칠 뒤 둘이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사건은 그때부터였다.
음식점에 같이 가 음식을 주문해놓고 10~20분정도 있다가 여자인 친구가 약속이있다며 먼저 나갔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다른 친구들에게 ‘남자 키가 170도 안되더라, 어떻게 그런애를 소개시켜줄 수 있는거지, 내가 그렇게 밖에 안되보이냐’등 글쓴이의 헏담을 늘여놓았다.
이에 글쓴이는 “남사친 키가 167정도로 좀 작긴 하다. 근데 진짜 착하고 좋은 애고, 키 작은거 속일 생각은 없었는데 안물어보길래 말 안했는데 후회된다”고 전했다.
글쓴이와 해당 여자인 친구가 나눈 카톡 대화이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167이면 말안한 글쓴이 잘못 있다.”, “솔직히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는거면 말해줘야지”, “인간적으로 남자 170이하는 미리 얘기해야 매너지”라는 입장을 보였다.
다른 입장의 네티즌들은 “키 그렇게 따질거면 미리 물어보던가, 상대남자랑 주선자 입장 1도 고려안하고 10분만에 자리 뜨다니”, “소개시켜달라했으면서 먼저 물어보지”, “아무리 그래도 그냥 가버린건 좀 심하다”등의 반응으로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