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포장한 치킨을 들고 버스에 올랐다가 욕을 먹었다는 사연을 올려 화제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한 네티즌의 경험담이 다시 올라와 화제가 됐다.
사연의 작성자는 “퇴근길에 지하철역 근처에 싸게 파는 치킨집이 있어 두마리를 포장했다. 지하철역에서 집까지 20~30분 거리라 버스를 탔다”고 적었다.
그는 “그런데 뒤에 있던 아저씨가 ‘XX 왜 치킨 냄새를 풍기고 XX이야’ 라며 욕을 했다. 순간 화가 났지만 괜히 화냈다간 나도 피곤해질까봐 참았다”라고 털어놨다.
작성자는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치킨 들고 버스탄게 잘못인가 싶더라. 치킨이 홍어처럼 역한 냄새가 나는 것도 아닌데, 잘못한 건가?”라며 조언을 구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공장소에서 냄새 풍기는건 좀 아니다”, “햄버거 사서 버스 탄 사람도 싫어지던데”, “다들 배고픈 시간인데 좀 그런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먹은 것도 아니고 갖고 탈 수 잇는거 아닌가”, “이정도는 이해해줄 수 있다” 등의 댓글을 달며 작성자를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