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생일에 생크림 케이크를 사왔는데 케이크를 엎어버린 여자친구의 사연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 내가 싫어하는 생크림 케이크 사와서 엎었는데 내가 잘못한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의 내용은 이러하다. 사연자 A씨는 2년 반 정도 된 남자친구가 있었다. A씨의 재작년 생일날, 생크림 알레르기가 있어서 생크림 케이크를 못 먹어 남자친구만 혼자 케이크를 먹었다.
그런데 작년 생일에도 또 생크림 케이크를 사와서 또 못먹는다고 말하며 다음부턴 초코케이크를 사달라고 말했다.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이번년에도 또 생크림 케이크를 사온 것이었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A씨는 ‘일부러 나 골탕 먹이려고 생크림 케이크 사온거냐고 화냈더니 돌아온 대답은 까먹었다 였다’고 전했다.
이에 너무 열받은 A씨는 케이크를 그대로 바닥에 엎어버리고 남자친구의 집에서 나왔다.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아무리 화가 나도 어떻게 음식을 내동댕이 치냐, 미쳤냐”며 전화가 왔다.
마지막으로 A씨는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나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생일날인데 기분 더럽네요”라며 마무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3년째면 엎을만함”, “3연속은 진심 심한거아니냐 화날만하네”, “엎기만 한것도 보살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