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의 진료비를 추정한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건강보험공단은 중증도별로 코로나19 환자의 진료비를 추정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건보공단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조선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대구의료원 등 종합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평균 진료비를 추정했다.
그 결과 위중환자는 약 7000만원(최소 5500만원 이상), 중증환자는 약 1200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왔다.
또 경증환자는 병원급 입원 시 331만원, 종합병원 입원 시 478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건보공단은 코로나19 환자 수를 모두 1만1000명이라고 가정할 때 총진료비는 최소 904억원에서 최대 98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해 코로나19 감염증의 검사와 격리, 치료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정부에서 처리한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코로나 터지니까 들어온 사람들 치료비는 본인들한테 청구하자”, “그 영수증 그대로 중국에 청구 하면 됩니다”, “내년 건강보험료 겁나오르겠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