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파견된 의사입니다”
의사가 남긴 댓글 하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대구광역시 서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총괄하고 있던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에 자신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소에서 근무 중인 직원 5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런데 자신을 대구에 파견된 의사라고 소개한 A씨의 댓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A씨는 “현재 쉬지도 못하고 매일 일하고 있는데 확진된 보건소 직원 때문에 파견 온 100여 명의 의사들이 오늘부터 호텔 격리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
이어 “도와주던 보건소 인력 간호사도 전부 격리다. 저 사람 때문에 올스톱 됐다”고 고발했다.
그는 “다시 전국에서 100여명의 공보의를 모집한다고 한다. 그많은 간호사들 공무원은 또 어디서 데려올지 걱정이다. 전 일단 2주간 모텔 밖으로 못 나간다”고 토로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감염예방 총괄이니 의사 간호사들이랑 얼마나 많이 접촉했을까. 진짜 나오는 얘기마다 혀를 내두를 정도네”, “신천지가 여럿 죽이네. 악마도 포기한 XX들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