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수수께끼 논리문제 ‘초록눈 감옥’이 화제다.
재미는 있지만 답을 맞추는 건 어렵다는 이 논리문제.
스크롤을 내려 문제를 확인해보고 해답도 알아보자.
여기서 잠시 멈추고 답을 생각해보자.
스크롤을 내리면 해답을 볼 수 있다.
답은 “여러분 중 적어도 한 명의 눈은 초록 색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당신이 이렇게 말 한 뒤, 100일 째 되던 날 아침 모든 수감자들은 탈출했다.
이 말이 어떻게 사람들을 탈출시킬 수 있을까?
먼저 이 수수께기에서 수감자의 수는 큰 의미가 없다.
예를들어 섬에 2명이 있다고 했을 때 서로 상대의 눈이 초록색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때, “적어도 한 명은 초록색이다”라고 누군가가 말해준다면 상대방이 떠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상대가 그 다음날에도 떠나지 않고 있다면 두 사람 모두 초록색 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둘째 날 밤 같이 탈출을 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철학자인 데이비드 루이스가 고안한 ‘상식’이란 개념이다.
당신의 진술 자체에는 새로운 정보가 없지만 그것이 모두에게 전달됨으로써 새로운 정보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당신의 말 한마디로 각각의 수감자들은 최소한 한 명은 초록색 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서로 상대방의 초록 눈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상대방 또한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