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분)에 대한 조금은 소름 돋는 점이 있다.
이는 해당 영화를 여러 차례 감상한 이들도 찾아내기 어려운 디테일이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뒤로 가기를 누르세요>
호크아이와 연관된 디테일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첫 장면에서 볼 수 있다.
영화에는 클린트 바튼(호크아이)이 딸에게 활을 쏘는 방법을 알려주며 발 모양을 제대로 알려주는 장면이 나타난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클린트의 발목을 보면 ‘전자 발찌’를 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을 클로즈업한 장면이 스쳐지나갔으나 일부 마플 팬들은 이것을 캐치했다.
호크아이가 차고 있던 전자발찌의 정체는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가택연금을 치루던 스캇 랭(앤트맨)이 차고 있던 것과 유사하다.
그가 ‘엔드게임’에서도 가택연금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도 전자발찌에 대해 짐작할 수 있을만한 상황이 전개되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는 일부 히어로들이 소코비아 협정에 반대해서 도망자 생활을 하는데,
이 때 클린트(호크아이)와 스캇(앤트맨)은 이러한 히어로들을 돕다가 감옥 생활을 하게 된다.
후에 클린트와 스캇은 가족들을 위해 감옥과 도망자 신세에서 벗어나려고 정부에서 격리 지역 이탈 방지용으로 만든 전자발찌를 찬다.
이는 클린트의 가족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큰 지 확인할 수 있는 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