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후쿠시마에 세계 어린이들을 초청해 야구 대회를 개최해 논란이다.
지난 9일 일본 후쿠시마에서는 전 세계 12세 이하의 어린이 야구 선수들이 참여하는 국제 대회인 ‘세계 어린이 야구 축제’가 열렸다.
이 대회는 매년 여름 일본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올 해는 다음해 도쿄 올림픽이 열릴 ‘후쿠시마 아즈마 야구장’에서 대회를 진행했다.
이번해 해당 대회에는 미국, 프랑스, 타이완 등 14개 나라의 14여 명의 선수단이 대회에 참가했다.
한국 팀의 경우 방사능 우려로 불참했다.
경기장과 방사능 위험 지역이 가깝기 때문이다.
대회가 진행된 후쿠시마 아즈마 야구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점에서부터 67km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또한 해당 야구장으로부터 3km 가량 떨어진 곳에는 방사능에 오염된 흙인 제염토(후쿠시마 표토)가 대량으로 야적돼있는 제염토 야적장이 있어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다음 해 올림픽이 개최될 경우 방사능에 노출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나 일본은 계속해서 후쿠시마는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