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동안 회삿돈 370억원을 횡령한 직원이 적발돼 추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18일 SBS ‘8시 뉴스’는 회삿돈 370억 원을 횡령한 광고회사 직원 임 모 (51) 씨의 사연을 전했다.
임 모 씨는 1995년 광고회사에 입사해 회계 업무를 맡았다.
그는 치밀하게 횡령을 계획했다.
회계 장부상 ‘가짜 부채’를 만든 뒤, 이를 갚는 것처럼 속여 회삿돈을 개인 계좌로 빼돌리는 방식을 썼다.
임 씨는 이렇게 횡령한 돈 대부분을 유흥비에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무려 12년간 매일 무려 800만원 넘게 썼다는 뜻이다.
실제 임 씨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 하룻밤 술 값으로 그는 1억 5천 만원을 쓰기도 했다.
임 씨가 재직하고 있는 회사는 최근 국세청 세무조사를 준비하다가 그의 횡령 사실을 알게 됐따.
임 씨는 오피스텔에서 체포당하기 전에도 2억원이 넘는 돈다발과 명품 신발을 들고 해외로 도주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런 계획은 출국 금지 신청이 내려지면서 무산되고 말아싿.
현재 경찰은 임 씨가 추가로 감춘 돈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