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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별것 아닌걸 크게 만들어…” 식혜 밥알 ‘구더기’ 비유해 논란된 브라질 부부 딸이 SNS에 올린 글


한국을 방문한 브라질인 부부가 SNS에 올린 한국 비하 동영상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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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을 올린 브라질인 부부가 상당한 SNS 팔로워를 보유해 브라질 국민을 상대로 영상이 퍼지고 있어 논란이 일자 이 부부는  SNS를 비공개로 바꿨다.

KBS뉴스

40년 넘게 브라질에서 살고 있는 최용준 브라질 한인회장 권한 대행은 지난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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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권한대행은 “SNS 영상이 한인 사회 내에서만 돌고 있는 게 아니라 브라질 국민 전체를 상대로 퍼지고 있다”면서 “제 열두살 짜리 자녀가 학교에 다녀오더니 친구가 해당 영상을 보여줬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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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당 동영상에 대해 “역겨웠다. 어떻게 보면 우습기도 하고. 참 당황스러웠다”라며 “‘이게 맞냐’, ‘이게 진짜냐’, ‘사실이냐’고 물어보는 브라질 사람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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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권한대행에 따르면 이 부부는 미용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 권한대행은 “메이크업 문화가 발달한 한국에 공부를 하러 간 것 같다. 단기간으로 한국에서 기술을 배워서 브라질에서 벌이를 할 사람인데 이런 일을 벌였다는 건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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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논란이 일자 이 부부와 직접 연락을 취한 최 권한대행은 “부부가 제게 반성하는 사람처럼 연락이 오기는 왔다”며  “이 부부가 긴 메시지를 보냈다.point 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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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사과하면서 ‘장난이었다.point 20 | 이렇게 큰 영향을 줄지 몰랐다’면서 ‘비하할 의도로 한 게 아니였다’는 말을 하기는 했다”고 했다.point 86 | 1

그러나 “잘못됐다는 말을 저 개인에게만 비공개적으로 했지, 공개적으로 한 건 아니다”라며 “전부 다 이 상황을 피해달라는 그런 말 밖에 안되는 것 같다. 부부의 사과가 진정성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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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부부의 딸이 자신의 SNS에 ‘장난 조금 친 거 가지고 되게 뭐라 그럴까. 비 조금 오는 거 가지고 태풍 만든다. 이런식으로 조그마한 것 가지고 크게 만든다.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크게 만든다’는 식의 글을 올린 자료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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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권한대행은 현재 이 브라질 부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누리꾼들은 “브라질은 백주 대낯에도 길거리에서 총질하고 사람죽이고 도독질하고 이런 나라입니다 한심하고 더러운 인간이네요”, “한국사람들 지나치게 예의 바른거 고쳐야 합니다..국제호구 됩니다”. “댓가를 치르게 해줘야지….규정대로….법절차 밟아라….공정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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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사태를 전달받은 브라질 상파울루 총영사관은 브라질 경찰과 정치권 등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 현행법으로 부부를 명예훼손죄나 모욕죄로 처벌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져 한인회는 한인 변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이들 부부가 브라질에 귀국하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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