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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사람들

“향만 좋고 맛 없더라”… 블랙 스완 잡아먹은 중국인


중국에서 국제적 보호 동물인 블랙 스완을 잡아먹은 남자가 등장해 비난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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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박쥐 등 야생동물을 먹지 말자는 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지는 가운데 발생한 일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중국 바이두

지난 5일 중국 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저장성 진화시 푸장현에 위치한 호수 추이후(翠湖)에 사는 블랙 스완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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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호수에는 2016년 7월부터 네 마리의 블랙 스완이 자리를 잡아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pixabay

그런데 지난달 29일 밤 11시 30분께 근처 파출소에 블랙 스완 한 마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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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CCTV를 확인해 본 결과 오후 2시경 세 남자가 나타나 블랙 스완을 때려잡는 모습이 보였다.

중국 환구망

특히 한 남자가 한 손에 각목을 들고 블랙 스완을 기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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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른 손에 들고 있던 붉은 가방 안에 블랙 스완을 집어넣고 재빨리 자리를 떴다.

중국 환구망

경찰은 남자의 신원을 파악했고, 그가 구이저우성 출신의 노동자 우씨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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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우씨의 집을 방문했을 때는 이미 그의 가족들이 블랙 스완을 먹어버린 후였다.

pixabay

집에는 검은 깃털이 잔뜩 발견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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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씨는 “향은 좋았는데 고기 맛은 없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pixabay

해당 CCTV가 공개되자 중국인들은 우씨를 향해 거센 비난을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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