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꿈인줄 알았다가 현실에서 약혼 반지를 삼킨 걸 발견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NBC 방송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제나 에번스에게 벌어진 끔찍한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제나 에번스는 꿈속에서 약혼자와 나란히 앉아 고속열차를 타던 중 나쁜 사람들이 나타나 2.4캐럿 다이아몬드가 박힌 약혼반지를 삼켰다.
잠에서 깬 에번스는 이상한 꿈을 꿨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손가락에 있던 약혼반지가 실제 사라진 것을 깨달았다.
에번스는 응급실을 찾았고 의사는 내시경 시술로 반지를 꺼내기를 결정했다.
몽유병 전력이 있는 에번스는 내시경 시술을 앞두고 시 약혼자와의 결혼을 이루지 못한 채 시술 도중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었다.
하지만 위장병 전문의는 내시경 시술로 에번스의 창자에서 약혼반지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에번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는 약혼반지를 삼키지 않겠다고 (약혼자에게) 약속했다. 우리는 여전히 결혼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그 와중에 2.4캐럿 너무 부럽다ㅠ”, “몸 안에서도 번쩍번쩍하네”, “기억 못할 상황으로 저걸 삼켰다고? 물이랑 같이? 별일이네”, “저게 목구멍으로 넘어 가는 것이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