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천375명이 발생하며 한국보다 많은 수치를 기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이탈리아가 현재 난리가 난 상황에 대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가디언, BBC 뉴스를 인용한다는 글쓴이는 “지금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북부 밀라노가 있는 롬바르디아 주를 비롯해 위 14곳을 이동불가 및 봉쇄조치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사실을 각료회의를 거쳐 공표하려고 했는데 토요일에 이탈리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신문사가 이 내용을 유츌했다.
4월 3일까지 약 한달 간 봉쇄된다는 말에 해당 지역 사람들은 남부로 다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에 비교적 감염자가 적은 풀리아 주의 주지사가 북부로 돌아가라고 페이스북에 글까지 작성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결국 총리가 빡쳐서 누가 문건 유출했냐고 하는 중. 유출로 이탈리아 지금 멘붕됐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국경을 폐쇄하면 모를까 봉쇄는 무슨”, “헐 재난이다 이 정도면”, “마스크 끼고 손 씻고 다녀라 서양인들아”, “아니 일을 어떻게 저렇게 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