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코로나 확진자가 5차 감염까지 일어나서 방역당국이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건대입구와 강남 일대의 헌팅포차 상황은 수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SBS 뉴스 취재팀이 취재한 지난 22일 헌팅 포차는 대기 줄이 너무 길어 들어가기 힘든 지경이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서로 모르는 사람들과 합석하는 이른바 ‘헌팅 포차’는 새벽 3시가 다 되었는데 대기줄이 45팀에 이르렀다.
얼마전 삼성 서울병원 간호사가 다녀간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의 주점 주변의 ‘헌팅 포차’ 또한 미어 터지는 손님을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서울시가 내린 집합금지 명령으로 코인노래방을 가지 못하지만, 오히려 규제 대상에서 빠진 일반 노래방으로 사람들이 몰렸다.
주점의 이용객은 “그냥 오랫동안 갇혀 있다 보니 자유를 원해서 아닌가..”라고 이야기하기도 하였다.
경기도 또한 유흥업소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2주간 연장, 코인 노래방과 단란 주점을 집합금지 명령 장소로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