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신약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현재 탈모인들의 희망’이란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게시글 작성자는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약으로 개발한 룩소리티닙(ruxolitinib, 자카비)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탈모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 임상 3상 진행 중이라고 한다. 화상으로 모근을 완전히 잃은 사람까지도 발모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룩소리티닙은 지난 2015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연구팀에 의해 원형탈모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당시 연구팀은 원형 탈모증이 있는 66명에게 룩소리티닙을 3개월간 투여했다.
당시 절반이 넘는 환자의 머리카락이 자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높은 효과를 증명했다.
룩소리티닙은 면역 세포가 모낭을 공격하는 경로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발모를 유도했다.
탈모의 극복은 제약업계의 숙원 중 하나이며, 약을 기다리는 탈모환자가 많기 때문에 이번 임상 시험이 성공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진짜로 사진처럼 자란거면 노벨상감이다”, “임상 3상면 진짜 대박인건데. 2상이 통과됐다는 거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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