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스트리머가 자신이 방문한 한옥의 관계자와 대화를 영어로 전하며 심한 욕설을 섞어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달 29일 스트리머 Jinnytty(이하 윰찌니, 본명 유윤진)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북촌 한옥마을을 방문해 생방송을 했다.
카메라를 들고 곳곳을 둘러봤으며 윰찌니는 한 한옥에 방문했고 잠겨있는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그러자 한 여성 관리인이 “왜 거기를 열어요? 열면 안 되는 곳이에요”라고 알려주며 잠겨있는 문을 여는 윰찌니를 막았다.
이어 다른 남성 관리인도 개방되어 있는 다용도실 등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두 관리인은 언론 또는 상업적 목적의 영상 촬영은 안 된다고 덧붙이며 해당 공간을 봐도 되는지 안되는지 서로 말하기도 했다.
대화를 듣고 난 윰찌니는 자리를 떠나며 관리인들의 대화를 영어로 옮기며 여성 관리자를 욕을 섞어 설명했다.
윰찌니가 영어로 한 말을 한국어로 옮기면 “불행한 XX이랑 친절한 아저씨가 내가 영상 찍어도 되는지 안 되는지 논쟁 중이야. 불행한 XX은 ‘아니, 여기서 영상 찍으면 안 돼’ 이러고 있어”라고 말했다.
또한 “얘기 듣더니 불행한 XX이 ‘창X’처럼 쳐다봤다. Karen(히스테릭한 중년 여성을 비꼬는 속어) 같아” 등 반복적으로 욕을 섞었다.
이런 욕설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윰찌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을 보면 “한국인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것 같아 글을 적는다. 문화 차이도 있고 영어로 말했을 때와 한국어로 직역했을 때 언어의 무게 차이가 있지만 이런 것을 고려하더라도 제가 잘못한 것이 맞다. 앞으로 한국 문화를 존중하며 방송하겠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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