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야식을 먹고 오는 길에 터널에서 새끼고양이 한마리를 발견해 ‘냥줍’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고양이 주웠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고양이를 발견하고 맘이 너무 좋지 않아 고양이에게로 다가갔다. 그런데 고양이는 뒷다리 전부를 못쓰는 상태였다.
‘냥줍’을 한 글쓴이는 24시간 동물병원에 가려고 자신의 차에 고양이를 태웠지만 무서움에 떨던 고양이는 우측 보조석 밑에 들어가 글쓴이는 자신의 차량 내부를 뜯을 수 밖에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동물병원에 도착한 그는 고양이의 우측 무릎골절이 상당히 심각해 수술비만 300가까이 된다는 말을 들었다.
갑자기 큰 돈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던 글쓴이는 간단히 처치를 마친 고양이를 입원시키고 집에 돌아갔다.
하지만 글쓴이는 결국 수술시키기로 하고 원장쌤과 상의 끝에 ‘길냥이니 키우는 조건으로 파격 할인을 해주겠다’는 결론을 내고 수술비를 지불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집에 강아지밖에 안 키워봐서 고양이는 잘 모르지만 가족이 될거니까 잘 키울 것이다. 근데 너무 비싸다.. 이제 돈이 없다”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계좌 알려달라”, “좋은일 있을 거다 정말”, “진짜 마음 따뜻한 사람”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