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병이 군대에서 지급된 달력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고 제보했다.
지난 8일 페이수븍 페이지 ‘군대나무숲’에는 한 제보자가 군대 달력 사진을 올렸다.
제보자는 “국방부에서 지급해준 달력에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이 (4월) 13일로 돼 있다” 며 “(4월) 11일이다”라고 정정했다.
그는 “전체달력을 찍으려 했으나 사단 창립일 등 군 행사 일이 적혀 있는 부분이 있어서 참조 못 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 속 달력에는 제보자의 말 처럼 임시정부 수립일이 4월 13일로 기재돼있었다.
한편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은 지난해까지 4월 13일로 지정돼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13일 99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학계의 지적을 반영해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4월 11일로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학계에서 기존의 기념일인 4월 13일이 임시정부 수립일이 아닌 임시정부 수립을 선포한 날이라며 문제 제기를 해왔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4월 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지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