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0회 청룡영화상에서 펼쳐진 웃픈 상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제 40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차지했다.
배우들에게 축하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이상근 감독은 수상 소감을 이어나갔다.
그는 대표님, 부사장님, 이사님 등 고마운 사람들을 차례로 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뒤를 이어 배우들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상근 감독은 “박인환 선생님, 고두심 선생님, 그리고 조정식… 조정식 배우님”이라며 버벅거렸다.
이어 “임윤아 배우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조정석의 이름을 실수로 착각한 것이었다.
지켜보고 있던 조정석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객석에서 술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상근 감독은 실수를 알아차렸는지 “조정… 석 배우님… 오랜만에 만나서…”라며 말을 흐렸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웃긴다”, “오랜만에 만나서가 너무 웃김”, “조정석 은근히 허술한 게 매력”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