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유튜브 KBS N 채널에 연애의 참견2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의 제목은 “꿈에서도 바람 피우지 말라더니..의심 많은 집착왕 남친의 두 얼굴 (반전有)”이었다.
<영상>의심
A씨(29)는 현재 연상 남자친구와 ‘사내연애’를 하고 있음을 알렸다.
남자친구는 A씨가 혹여나 감기라도 걸릴까 목티와 레깅스를 대량으로 사줄 정도로 세심했고, 친구와 약속이 있으면 끝나는 시간에 맞춰 근처에서 기다리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남자친구의 사랑이 오히려 갑갑하게 느껴진 A씨.
또한 남자친구는 “왜 집 도착했다고 말 안 해주냐”라며 A씨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
A씨는 “아까 문 앞이라고 말했는데”라고 답하자 남자친구는 “어제 꾼 꿈이랑 똑같아. 자기가 연락 안 해주고 내가 하는 말 무시했어”라며 평소 A씨가 자신을 떠나가는 꿈을 자주 꾼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이게 다 제가 남자친구에게 사랑을 충분히 주지 못해서 불안해하는 것이라 여기고 계속 만남을 이어왔어요”라며 남자친구의 사랑이 집착보다 더 크게 느껴졌다고 했다.
그런데 어느날 A씨는 남자친구의 집에서 남자친구가 전여친으로부터 받은 1주년 기념 선물을 발견했다.
카드 날짜를 보니 A씨와 사귀는 기간이었던 것.
알고 보니 그동안 남자친구는 A씨 몰래 양다리를 걸쳐왔던 것으로, A씨보다 5개월이나 먼저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다.
A씨는 의심을 참지 못하고 남자친구가 편의점에 간 사이 그의 노트북으로 PC카톡에 접속했고, 그 속에서 양다리의 흔적을 고스란히 확인했다.
A씨는 “제게 매분 매초 연락을 갈구하던 남자친구가 저 몰래 다른 여자와 연락을 하고 있었네요”라며 화를 참지 못했다.
남자친구는 A씨와 연애를 시작하고 10개월이 지났을 때쯤 전여친과 이별한 것으로 보였다.
A씨는 “제가 이 사실을 아는 걸 남자친구는 몰라요. 화는 나지만 그 여자와는 이미 끝난 사이고 현재는 제게 올인하고 있는 상태 마음이 흔들리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척 남자친구를 더 만나야 할지, 헤어져야 할 지 고민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