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45세 미만) 자영업자에 비해 중고령(45세 – 64세) 자영업자들의 수익이 3분의 2정도에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기업에서의 인력 감축이 심화되고, 정년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중년, 중고령 인구가 자영업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자영업 창업 연령이 수익에도 영향을 준다는 한국노동연구원의 ‘중고령 자영업자 연구’ 조사 결과는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편의점, 도소매나 음식숙박업에 상관 없이 자영업자의 창업 연령만을 기준으로 한 결과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중고령 자영업자들의 수익이 더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손연정 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중고령층이 자영업에 진출하게 되는 형태 때문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중고령층은 기존에 다니던 일터에서 충분한 준비 없이 자영업으로 업종을 급박하게 변경하게 된다.
따라서 충분한 기술적 트레이닝이나 자본에 대한 준비 없이 자영업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철저한 준비나 사전 조사 없이 자영업 경쟁에 뛰어들게 되므로 청년 창업자에 비해 대다수의 중고령 창업자들이 고초를 겪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보완하기 위해 중고령층에게 특화된 은퇴나 직업 전환을 위한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