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武漢)에서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의 여파로 마스크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27일에 주문한 마스크보다 29일에 주문을 한 마스크 가격이 같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두 배나 급등했다.
29일 이커머스인 옥션서 판매하는 ‘KF94 황사포미세먼지 mask(5p/소형)’6팩의 판매가는 7만900원이다.
그러나 27일에는 같은 상품이 2만 8900원에 팔렸다. 3일만에 (145%) 두 배가 넘는 가격이 오른것이다.
심지어 기존에 제공하던 할인 혜택마저 없앴으며, 이전에 주문한 제품이 취소가 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소비자들은 인상된 가격으로 재구매를 해야 한다면서 판매업자들이 심리의 공포감을 이용해 폭리를 취하는 것이 아니냐며 울분을 토하고있다.
현재 마스크는 재고가 없어서 못 팔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동안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G마켓에서 팔린 판매량은 지난주 대비 각각4380%, 1673% 폭증했다.
위메프에서는 24일부터 27일까지 마스크 3213%, 손소독제 837% 가 더 팔렸으며, 편의점 CU에서도 20일부터 27일까지 마스크 매출이 전월보다 10.4배 늘었다.
업체들은 가격 인상에 대해 오픈마켓의 특성상 가격은 수시로 변할 수 있으며, 가격은 판매자가 결정하기 때문에 문제 삼기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국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네 번째 확진 환자까지 발생하면서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있다.
BGF리테일 MD 김명수 지원팀장은 “우한 페렴 때문에 공항, 터미널, 휴게소 등에서는 마스크가 품정이 날 정도로 수요가 몰렸으며, 우한 폐렴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