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대망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되었다.
그런데 최근 유튜브 채널 ‘공부의신 강성태’에 ‘부정행위 안 했는데.. 부정행위로 수능 0점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오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일 유튜버 강성태는 “한 수험생이 부정행위를 안 했는데 부정행위 처리가 됐다”고 한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4교시에 한국사와 선택 과목 두 개를 한 번에 보는데 다음 시험 시간에 앞서 본 과목을 건드리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강성태가 소개한 이 학생은 “한국사를 다 풀고 다른 선택 과목이었던 생명과학 시험 시간에 실수로 한국사 OMR 카드 답을 고쳤다”며 “시험지가 답안지를 가려서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해당 학생은 곧바로 감독관에게 알렸지만 이내 바로 부정 행위자로 간주되며 수능 전 과목 0점 처리가 됐다는 것이다.
이어 강성태는 “과목은 세 개인데 OMR 카드는 하나여서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4교시 선택과목 관련 응시 방법 위반 건수가 147건임이 밝혀지며 이 중 부정행위가 아니었던 경우도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허망할 듯”, “이건 OMR 카드의 문제인데”, “마킹 실수 하나로 재수생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