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토피아’에서 엄청나게 느려 답답하지만 재미를 안겨줘 유명해진 ‘나무늘보’는 실제로도 평균 속도가 0.9km/h로 움직일 정도로 엄청나게 느리다.
나무늘보가 느리게 움직이는 이유는 근육량이 적기 때문인데, 근육량이 적어 에너지 소모량도 적고 이에 먹는 양도 적어 대부분 나무에 매달려 있는다.
실제로 배설할 때 이외에는 나무에서 내려오지 않으며, 배설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한다.
이렇게 느린 나무늘보를 생각하다보면 “나무늘보의 수명도 행동처럼 느릴까?”라고 한번쯤 생각 해 봤을 것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무늘보 수명’이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글쓴이의 말에 따르면 ‘1835년에 갈라파고스에서 영국으로 옮겨진 세마리 중 하나인 해리엇은 2006년 까지 171년간 살아남으면서 기네스북에 등재됨과 동시 나무늘보가 장수한다는 것이 루머는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연구하게 될 가능성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연구우너 수명이 연구대상보다 더 짧기 때문에 연구는 더딜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1750년에 세이첼 제도에서 태어난 알다브라 에드워타는 2006년,255살에 죽으며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육상동물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 와 짝짓기도 귀찬아서 죽을때까지 혼자 살기도 한다던데..”, ” 참고로 나무늘보가 짝짓기에 필요한 시간은 5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