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로 진행되는 뉴스는 어떨까?
부산에는 사투리로만 지역 소식을 전하는 뉴스프로그램이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부산시는 유튜브에 부산 소식을 사투리로 전달하는 ‘붓싼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격주로 진행되는 올라오는 이 뉴스에서는 오로지 ‘부산 사투리’만 쓴다.
앵커는 물론, 기자를 비롯한 출연자들, 심지어 자막까지 부산 사투리를 사용한다.
뉴스 진행은 허형범 KNN스포츠 캐스터와 방송인 권보람 리포터가 맡는다.
붓싼뉴스는 “오빠야 셀카봉 챙기라”, “유럽 말고 부산에서 ‘트램’ 타이소” 등 지역 시민들에게 친근한 사투리를 사용해 제작을 하는 데 중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부산 사투리를 알려주는 ‘우리말 나들이’코너도 있다.
지난 22일 붓싼뉴스는 10회 특집 방송을 맞았다.
진행자인 권보람 리포터는 “저희도 사투리로 뉴스를 10회까지 할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형범 캐스터는 “100회 특집 그날까지 오래 해묵는 붓싼뉴스 되겠습니다” 라며 사투리로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지난 28일까지 붓싼뉴스의 페이스북 영상 누적 조회수는 20만회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