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해지는 줄 알았던 중국폐렴, 코로나19가 엄청난 속도로 확진자를 발생시키며 모두를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
지난 31번째 확진자 발생을 기준으로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늘어감에따라 31번째 확진자의 역학조사가 진행되며 그가 ‘신천지’로 밝혀져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하루 하루 지날수록 백단위의 확진자들이 발생하며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그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를 퍼뜨린 ‘슈퍼 전파자’로 지목돼 지탄을 받은 31번 확진자(61,여)가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도 2차 감염자라면서 본인이 다 퍼뜨린 것처럼 보여지는 것이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먼저 그는 2번이나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여 문제를 키웠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31번 확진자는 14일 폐렴 판정을 받았지만 신종 코로나 검사 권유는 받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두차례 권유했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이다.
그는 17일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의료진이 코로나에 대해 얘기하길래 검사 방법을 물었더니 1339를 알려주며 나보고 알아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의사 소견서를 가지고 수성구 보건소를 찾았고 거기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또 역학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부인하면서 “핸드폰 제공했고 위치 추적 동의했으며, 모든 질문에 제대로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슈퍼 전파자’가 아닌 ‘2차 감염자’이며 청도에 방문한 사안에 대해서는 신천지 총회장 형 장례식엔 참석하지 않았고 신천지 청도 봉사활동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대구 동구 한 목욕탕에 갔는데, 여기에 단체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녀갔다고 했다. 그 이후 목요강에 가지 않았다”며 추측했다.
마지막으로 심경에 대해 “처음엔 제가 다 퍼뜨리는 거로 나오니 너무 송구하고 죄송했고 가슴이 아팠다”면서 “내가 아픈건 둘째치고 죽겠더라. 지금은 잘 해결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3번 확진자랑 하는 소리가 똑같네”, “정말 화가 난다”, “제발 양심좀”등의 비난을 퍼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