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인데 아랫집에서 화장실을 이용하지 말라고 쪽지가 오면 어떤 기분일까.
그런 어이없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 논란이 되고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랫집으로부터 받은 쪽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아랫집에서 보낸 쪽지가 있었다. 쪽지 내용에는 “2개월 신생아가 있어서 밤 1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안방) 화장실 사용을 삼가해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물 흘려보내는 소리, 샤워하는 소리가 들려 아기가 자꾸 깬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어 “정 급하면 거실 화장실 이용해주세요. 양해 감사합니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내 집인데 미친거 아닌가? 나라면 새벽 2시에 샤워할거임”, “화 안날듯. 어차피 신경 안쓰고 안방 화장실 쓸거니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애 시도때도 없이 깨면 진짜 힘들텐데 어려운거 바라는거 아니니까 걍 해줄듯”, “좀더 정중하게 부탁했으면 맞춰줄 수는 있었을 듯”, “말투가 착했으면 도와줬다”등의 반응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