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400만 원씩 프리랜서직 어떤가요?”
취업준비생인 20대 여성 A씨는 최근 구직사이트에 이력서를 ‘공개’ 상태로 올렸다가 한 남성으로부터 황당한 제안을 받았다.
일주일에 두 번씩 자신과 만나 대화를 해 주면 매월 400만 원을 주겠다는 파격적 조건이었다.
A씨가 남성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는 1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됐다.
남성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기업 투자분야에서 일하는 30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돈은 많이 버는데 그만큼 시간이 없어 삶이 너무 무미건조하다”면서 A씨에게 ‘월 400만 원’짜리 프리랜서직을 제안했다고 한다.
남성이 제시한 ‘프리랜서직’은 일주일에 두 번씩 자신과 만나 대화를 해 주는 것이었는데 장소는 인근 카페, 한번 만날 때마다 3시간씩 대화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이어 그는 일을 할지 말지 여부는 우선 카페에서 만나본 뒤 생각해도 된다면서 “시간은 편한 시간 맞춰보면 되고, 한달만 해도 되고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A씨는 “이력서를 공개로 올려 두니 별의별 연락이 다 온다”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대놓고 스폰서 제안하는 것 아니냐”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이들은 “그냥 추하다”, “진짜 돈 주는 거 맞냐”, “사기꾼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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