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가죽’, ‘소가죽’등 가방 재료로 쓰이는 동물들. 이번에는 ‘길고양이’로 가방을 만든 이가 있어 논란이 되고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죽은 길고양이로 만든 엽기 핸드백’이라는 제목의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뉴질랜드의 한 아티스트인 클레어 홉스라는 사람이 최근 뉴질랜드 웹사이트 ‘트레이드 미’에 죽은 고양이로 만든 가방을 팔기 시작했다.
가방의 가격은 우리돈으로 약 114만원 정도다.
사각형 모양의 클러치 형식의 이 작은 가방은 좌측 상단에 장식으로 고양이 머리가 붙어있었다.
박제사이기도 한 클레어는 “매우 스타일리시한 핸드백으로 어디에서나 주목 받을 수 있는 가방”이라며 가방을 소개했다.
이를 본 동물 애호가들은 ‘너무 역겹다, 예술이 아니다.’면서 비난했다. 그러나 한 네티즌은 “이 작품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지금 앉아있는 가죽 소파나, 소 가죽 지갑을 버려야 한다”며 이중적인 태도를 꼬집었다.
클레어는 “작품을 위해 동물을 죽이지 않았다”면서 “차에 치여 죽어있는 길고양이를 거둬 3개월간 자신의 냉동고에 넣어뒀다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