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을 가지고 있는 상대에게서 들을 때마다 늘 설레는 말들이 있다.
진심을 담은 말은 그게 무엇이든 마음에 와닿기 마련이지만 특히 솔직함과 용기가 담긴 말에 마음은 크게 움직인다.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고 자꾸만 설레는 말 10가지를 꼽아보았다.
#1 “아프지 마, 걱정되니까”
아플 때만큼 서러운 순간이 또 있을까.
몸이 안 좋아 마음까지 약해진 순간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람의 말은 뭐든 달콤할 수밖에 없다.
상대방에게 내가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말이다.
#2 “오늘따라 네 생각이 많이 났어”
떨어져 있을 때에도 그 사람이 나를 많이 생각한다는 건 그의 머릿속에 내가 가득 차 있다는 뜻이다.
다소 부끄러울 수도 있는 말을 정직하게 고백하는 상대에게 설레는 것은 아마 당연할지도 모른다.
#3 “너보다 중요한 게 어딨어”
상대방의 바쁜 순간에 방해를 하거나 민폐를 끼친 건 아닌지 걱정할 때 이 말을 듣는다면 그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질 것이다.
자신의 다른 중요한 일보다 나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애정표현이다.
#4 “귀여워”
예상치 못한 순간에 불쑥 들어오는 ‘귀엽다’는 말도 사람을 설레게 만든다.
상대방이 내 사소한 행동들도 모두 애정이 담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문득 느끼게 된다.
#5 “보고싶다. 지금 갈까?”
보고싶다는 말 하나에도 기분이 몽글몽글해지는데 당장 나를 보러올 것 같은 말을 덧붙인다면 더더욱 설렘을 느끼기 쉽다.
다른 일들을 제쳐두고 나를 찾아오는 상대방의 모습을 상상하게 되고 마음이 붕 떠버린다.
#6 “왜 이렇게 예뻐?”
귀엽다는 말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 말 역시 상대가 항상 나를 애정어린 눈으로 보고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예쁘다는 말은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7 “질투 난다”
유치하지만 때로는 이 ‘질투’라는 감정을 통해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진다.
지나친 질투는 서로를 피곤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가끔 솔직하게 드러내는 이 감정은 새로운 설렘을 불러일으킨다.
당당하게 제3자와의 관계가 질투난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우선순위를 강조하는 모습은 꽤나 매력적으로 보인다.
#8 “너 이거 좋아하잖아/싫어하잖아”
스쳐가듯 했던 말에 주의를 기울였다가 오래 기억하는, 그리고 그 점을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모습에 감동을 느낀다.
그가 내게 보여주는 관심과 애정에 고마움을 느끼는 동시에 설레기도 한다.
#9 “같이 살고싶다”
실제로 결혼을 청하는 것이든 아니든 나와 헤어지는 순간이 아쉽다고 고백하는 상대방의 모습은 지극히 달콤하다.
나를 가볍게 생각하고 진지하지 않게 만나고 있다면 이런 말을 하기 힘들기 대문이다.
상대방의 삶에 큰 존재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은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10 “사랑해”
이 직설적이고 담백한, 그리고 용감한 애정표현에 설레지 않을 사람이 과연 있을까.
애정을 듬뿍 담아 눈을 맞추며 전하는 고백은 오래 기억에 남는다.
설렘을 주고 받고 싶다면 오늘은 먼저 진심을 담은 고백을 시도해보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