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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역겨워요”…’몰카범’ 아들을 둔 어머니의 솔직한 심정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조용하던 아들이 ‘몰카범’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의 사연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몰카범 아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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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쓴이 A씨는 고등학교 2학년 아들과 고등학교 1학년 딸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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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A씨에게 아들이 다니는 독서실에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다급하게 독서실로 달려 A씨는 아들이 여자화장실을 몰래 촬영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다.

A씨는 “나름 부족한 거 없이 키웠는데 정말 잘못 들은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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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아들이 화장실에 숨어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하다 한 여학생에게 들킨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니가 사람 새끼냐’라며 ‘어떻게 이런 짓을 하냐’고 울고 등을 쳤다. (그러자 아들은) ‘죄송해요’라며 울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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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조용하고 공부 열심히 하고 동생과도 가족과도 친구들과도 원만하게 잘 지내는 아들이었다”라며 “저 몰래 이런 짓을 하고 다녔다”라고 상심했다.

A씨의 아들은 “호기심 때문이다. 그냥 궁금해서 카메라를 촬영했다”라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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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호기심 땜에 그런 짓을 하나요. 내 자식이지만 너무 역겨웠어요”라고 말했다.

이후 A씨는 충격으로 병원을 다니며 우울증약을 먹기 시작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데 몇 달 뒤 아들이 또 몰카를 찍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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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애 죽여버릴 것 같아서 못 가겠더라”라며 “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병원에 보내면 달라질까요. 그냥 제가 죽고 싶어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딸만 데리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살고싶어요. 지금 당장 애 여권들고 차에 태워서 도망가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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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네티즌들은 “딸을 위해서 아들이랑 떨어져 살아야 할 것 같다”, “아들이 아니라 그냥 성범죄자이다”, “남편이랑 의논해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게 좋겠다”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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