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 안재현에 대한 심경을 글로 전했다.
지난 11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 이상하다. 살면서 그는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않았고 외도로 의심되는 정황들도 알게 했으며 주취 중 폭력 또한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내가 그를 미치게 하였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View this post on InstagramADVERTISEMENT 살면서 그는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않았고 외도로 의심되는 정황들도 알게 했으며 주취중 폭력 또한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내가 그를 미치게 만들었거라 생각하는지 말이다.
솔직한 마음으로 나는 가사일에 지쳐 그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ADVERTISEMENT 집착도 그 반대였고.
그 역시 나를 인내했을테지만 그를 인내하고 살아온 나에게 이혼통보는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 회사와 오랫동안 이혼준비를 한 사실을 안사람이 느낄 배신감이 어떤것인지 나는 그것을 계속하여 sns로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삼년동안 함께 살며 늘 우리가 서로를 미워한것만은 아니었다.ADVERTISEMENT 오랜시간 우리는 서로를 예뻐해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이 상황이 납득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 이혼 소송은 진행중이고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고 한다. 나는 그동안 그를 증오했고 망가지길 원했다. 이제 내 할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이제 그가 여기 나타나는 일은 없을것이다.ADVERTISEMENT 그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이어 “솔직히 나는 기사 일에 지쳐 그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 집착도 그 반대였다”며 “그 역시 나를 인내했을 테지만 그를 인내하고 살아온 나에게 이혼 통보는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와 오랫동안 이혼준비를 한 사실을 알게 된 후 내가 느낄 배신감이 어떤 것인지 SNS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구혜선은 “그러나 3년 동안 함께 살면서 늘 우리가 서로를 미워한 것만은 아니었다. 오랜시간 우리는 서로를 예뻐해 하고 행복했다”라고 회상하며 “이혼 소송은 진행 중이고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그를 증오했고 망가지길 원했다. 이제 내가 할 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이제 그가 여기 나타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를 더는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6년 4월 결혼했으며 신혼의 일상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에 함꼐 출연하는 등 부러움을 자아내는 커플이었다.
하지만 지난 8월 구혜선이 먼저 두 사람 간의 불화를 밝혔고, 안재현은 지난달 9일 구혜선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장을 접수했다.
같은 달 25일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측은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안재현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이혼소송의 반소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