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밥집에서 발견하고 빵 터진 연예인 싸인’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유세윤 싸인이다.
싸인한 날짜 순서대로 읽어봐라. 장소는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오는정 김밥이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제주도에 방문할 때마다 이 김밥집을 오는지 유세윤 씨가 방문할 때마다 남긴 싸인이 가게 내부에 연달아 붙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마도 작성자가 이 사인을 보고 빵 터진 이유는 사인 속 담겨있는 그의 ‘코멘트’가 남다르다는 점 때문인 듯 하다.
유세윤 씨는 첫 방문인 2010년도 4월에는 “먹을라고 기다리는 중. 아직 맛은 모름”이라고 남겼다.
이후 2014년 7월 두 번째 방문으로 예측컨대, 이전 싸인 종이를 본 듯 “먹어보니 조낸 맛있음”이라고 썼다.
이어 2015년 10월에는 “지겹다 지겨워 지겹게 조낸 맛있다 씨댕”이라고 했고, 2016년 11월에는 “오는정 김밥 먹고 아들 낳았음”이라는 말과 아들의 싸인(?)도 더했다.
그리고 2017년 12월에는 “또 왔어 또 왔어 또 여기 와버렸어 아 짜증나”, 마지막 방문으로 보이는 2018년 9월에는 “내가 5년 안에 이 가게 산다”라는 코멘트를 더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커뮤니티 유저들은 “올 때마다 출석체크 했냐고 ㅋㅋㅋㅋㅋ”, “맛있긴 해ㅋㅋㅋㅋ”, “유세윤 왜이렇게 저기 자주 가 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