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다니는 여자친구, 부끄럽습니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재조명됐다.
앞서 A씨는 38살이며 36살의 여자친구와 교제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자친구는 경기도 반도체 공장에서 생산 업무를 담당하며 저는 기업의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귄지는 벌써 8년입니다.
몇 년 전부터 여자친구는 저희 부모님을 언제 뵙게 해줄거냐, 우리는 식을 올리거냐 말거냐면서 호들갑이었다가 멈췄는데 어제는 소주 한병을 원샷으로 마시고 친구들 중 나만 남았다면서 헛소리를 해대며 결혼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여자친구가 너무 청승 맞아보였다며 한숨을 쉬었따.
이어 A씨는 “저는 피드백을 해주지 않으며 해답을 내 놓는 스타일도 아니고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척 하다가 회피하는 성격입니다.
제가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여자친구 외모는 부족하진 않지만 직업이 공장에 다닌다는 이유떄문에 누군가에게 소개시켜드리기 겁나고 부끄럽다고 생각을 하게 된 제 자신을 알게 됐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A씨는 여자친구에게 사무직으로 이직을 권했는데 여자친구는 맞지 않는다며 거절했었다고 한다.
A씨는 “부모님께서는 아들놈 대학까지 졸업시키고 유학까지 보내주니 기껏 데려 온 여자친구는 공장에 다닌다고 뭐라고 하시면서 체면생각하실테고 친구들에게도 놀림감이 될 것 같아 선뜻 부모님께 여자친구를 소개하기가 죄송스럽고 용기가 안납니다”라고 말했다.
또 A씨는 여자친구와 헤어지려고 하니 여자친구가 겨우 모은 2억이 좀 안되는 돈이 탐나서 헤어지기가 아쉽다고 한다.
그 이유는 그정도 돈을 모을 정도면 성실하고 알뜰해 보였다고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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