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에 대한 강박증으로 자신의 형량을 딱 맞아떨어지는 숫자로 맞춰달라고 한 범죄자가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매체 DW 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갱단을 운영하며 특수 폭행, 특수 무기 은닉등의 범죄로 체포되어 재판을 받은 리정팡은 재판부로부터 9년 8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때 형량에 대해서 불만을 느낀 리정팡은 재판부에 형량을 수정해달라고 요구했다.
형량 수정에 대한 이유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숫자 강박증’을 이유로 들었으며, 9년 8개월이라는 기간이 숫자적으로 맞아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심적으로 불편함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에 ‘자신의 안정을 위해서‘ 자신의 형량을 4개월 추가한 ‘10년’으로 맞춰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리정팡은 “9년 8개월이 너무 짧다. 딱 10년형이 좋다”라는 말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