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허경환이 ‘스탠드 업’에 출연해 19금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코미디쇼 ‘스탠드 업’에서 박나래는 전 여자친구와 현 여자친구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는 20대 후반 남자의 사연을 공개했다.
남성은 신입사원 시절 전 여자친구와 사내에서 만나 비밀연애를 했으며 현 여자친구는 거래처에서 만난 사이라고 했다.
하지만 두 여성은 현재 절친이 되었고, 남성은 전 여친이 자신과 속궁합 때문에 헤어졌다는 것을 현 여친에게 말할까 두렵다고 밝혔다.
사연을 들은 허경환은 “나는 그런 일(속궁합 때문에 차인 일)이 없었기 때문에…”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두려우면 실패할 확률이 높으니 새롭다고 생각하고 해야 한다”며 “모든 것은 분위기다. 사실 애무를 ‘제발 좀 해!’ 할 때까지 해야 한다”라고 거침없는 조언을 날렸다.
이와 반대로 가수 김호중은 “전 여친과 그렇게 헤어졌지만, 새로운 인연이 다가왔기 때문에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라는 노래처럼 좋은 사람이 생기더라”라는 답변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대조되는 대답에 당황스러워하던 허경환은 “(애무가 아니라) 김수희의 ‘애모’를 얘기한 거다”라며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라는 부분을 불러 해명하려 했지만, 노래 가사 때문에 더 깊은 늪에 빠져 빅 재미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