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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봤다’… 기내 금지 사항이지만 조종사들이 감행하는 위험한 행동


기내에서 금지된 담배를 조종사들이 피운다는 정황이 나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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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KBS뉴스는 일부 비행기 조종사들이 기내에서 담배를 피운다고 보도했다.

KBS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종석 흡연은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로 일부 조종사들은 담배를 피우고 연기를 빼내기 위해 비상 장치까지 이용한다.

한 항공사 기장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봤다. (전체 조종사의) 30% 정도는 태우시는 걸로 알고 있다”며 “활주로까지 가는 길 그 사이에도 조종실 창문을 열고서는 태우시는 분들도 가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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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조종석에는 불이 났을 때 연기를 빼내는 장치가 있는데, 일부 기장들은 이 장치를 담배 연기를 빼는 데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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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장치를 잘못 조작하면 객실 기압이 떨어지고 비행기가 급하강할 위험성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해 7월 중국의 한 항공사 조종사들이 담배를 피우다 이 장치를 건드려 비행기가 급하강한 일도 있었다.

KBS뉴스

특히 기내 흡연 시 최대 천만 원의 벌금을 내는 건 승객이 대상이며, 조종사와 객실승무원은 처벌할 규정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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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승무원은 “정말 많이 담배를 피우는 기장님들의 경우 안에 들어가면 공기가 뽀얗다”고 말했다.

KBS뉴스

이같은 직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국내 여러 항공사들은 조종사 흡연은 없었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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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안전규정은 누가 되었든 지킵시다”, “흡연자들 참 어디가나 문제네요”, “흡연 조종사는 취업 못하게 하면 되잖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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