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쫌 …일본은 좋아’
중국 국민, 일본의 중국 응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 위기를 계기로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한 층 가까워지고 있다.
중국 국민들 사이에선 ‘일본이 진정한 친구’라는 여론까지 형성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중국 매체들이 한국 내 중국 기피 현상을 비중 있게 보도하기 시작해, 한중 민간 관계 악화가 우려된다.
신종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인을 기피하고,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는 분위기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다.
그러나 중국 매체 보도에서는 한국 정부와 연예인의 마스크 기부 등 긍정적인 내용이 더욱 주를 이룬다.
일본의 응원 분위기를 전하는 보도와는 다르지만 한국에도 감사를 표한다는 정서가 우세하다.
하지만 국내에 중국 유학생들이 개강을 앞두고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국내의 부정적 여론이 중국에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중국 유력 매체 디이차이징은 12일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부정적인 여론을 상세히 보도했다.
‘특별보도’로 신종 코로나로 유발된 해외 각 지역의 중국 기피 현상을 다룸과 동시에 한국의 내용을 가장 먼저, 많이 소개했다.
이화여대 박사과정 입학을 앞둔 중국인 유학생 첸씨는 이 다이차이징 매체와 인터뷰서 “한국 외교부가 (중국의) 입국 금지 대상 지역을 확대하면서 하마터면 한국에 들어오지 못할 뻔 했다”며 “어렵사리 입국은 했지만 여러가지 문제에 직면했다”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첸씨는 대학교 기숙사 측에서 14일간의 자가 격리를 요구하면서 기숙사 입주가 힘들어졌지만, 중국인을 받아주는 민박업소를 찾을 수 없어, 중국인 유학생 친구의 집에서 지내야만 했고 중국인의 이용을 제한하는 한국 식당이 늘면서 중국인을 바라보는 한국 사람의 시선이 두려워 밖에서 중국어를 사용하기도 겁난다고 전했다.
지난 4일 본보 기자가 오사카서 취재한 일본의 중국인 유학생 양씨도 “중국 SNS에 한국인들이 게시한 중국인 혐오 글이 자주 캡쳐돼 퍼지고 있다.point 61 | 한국인들에 대한 중국인들의 감정 역시 악진화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point 92 | point 92 | 1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럼 꺼져 우리나라 왜 쳐기어들어와서 지X이야” “미세먼지 바이러스 등 도움 주는 것도 없으면서 피해는 왜 주냐고 ^^” “마인드하고는 짱X라는 소리 왜 듣는지 모르는구나 아직도 X깨들아”등의 반응이 잇따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