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엔지니어가 일본 문제에 대해 입을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엔지니어는 한 매체에서 일본산 소재를 사용하지 않아도 두 달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머니투데이방송은 ‘반도체 소재 대체 두 달이면 된다. 여름휴가를 못 가는게 아쉬울 뿐’이라는 보도를 내놓았다.
해당 보도에서 일본이 수출 규제를 단행한 소재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엔지니어는 일본 수출 규제의 영향에 대해 자신있게 답했다.
그는 “속된 말로 엔지니어를 갈아 넣는 상황이 되겠지만 두 달 안에 모든 부분이 정상화 될 것이다”라며 “일본 업체들이 잘 하니까 한 건데 이정도 상황이 되면 국내나 네덜란드, 독일 업체랑 하면 된다. 대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어청 귀찮고 어려워서 못했던 건데 오너가 바꾸라고 지시를 했으니 한다”고 설명했다.
기술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반도체 엔지니어들이 두 달간 휴가를 반납해 전력투구 한다면 일본산 소재를 다른 소재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엔지니어는 이어 “소재 업체 변경은 막말로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라며 “일본 소재업체가 더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다. 자기 복을 걷어 찬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 번 바꾸기도 힘들지만 다시 되돌리기도 힘들다. 오너가 다시 일본 업체로 물건을 돌리라고 하진 않을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다른 소재업체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방송에 “신뢰가 무너진 것은 수출 규제가 해지된다고 해도 돌아갈 수 없는 불가역적인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일본 업체의 자리를 노리던 전 세계 소재업체들이 한국 반도체 업체에 접근하고 있다”며 ‘반도체 위기설’을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