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해 일본에서 벌어진 여중생 납치사건에 대해 전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일본의 한 30대 남성이 여중생 2명을 납치해 공부시킨 죄로 붙잡힌 황당한 사건”이라고 요약했다.
글쓴이가 캡처한 기사에 따르면 사이타마현 혼조시에서 부동산 업을 하고 있는 37살 사카가미 히로아키가 트위터에 “가출하고 싶다”는 글을 쓴 여중생 2명에게 접근해 자신이 사는 맨션에 살면서 공부한다면 보살펴주겠다고 제안했고, 여중생들은 이에 동의하여 약 두달 간 사카가미가 제공한 맨션에서 생활하며 하루 세 끼 식사를 제공 받았다.
그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외출 및 휴대전화도 자유롭게 사용하며 학교 교과목 외에 부동산 임대 관련 교육도 받은 것을 전해졌다.
심지어 부모의 신고를 받고 인근 폐쇄 회로 등을 분석한 경찰에게 발견됐을 때도 이들은 공부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에서 사카가미는 “향후 자신의 회사 직원으로 채용할 생각이었다”며 납치 혐의를 인정했는데, 경찰은 그가 여중생들에게 보인 행동이 납치 보다는 보호에 가까웠던 것으로 판단해 처벌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스트레스도 버리고 현실 도피도하고 미래까지 보장될 뻔”, “그 와중에 애들은 집에 가기 싫다고 진술했다고 ㅋㅋ”, “뭐 이런 납치도 있냐 ㅋㅋ”, “나도 좀 납치해줘 취업 힘들다ㅜㅜ”, “돈도 안 받고 삼시세끼주면서 재워주고 공부까지 시켜준거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