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를 구성하는 글자에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가 있다.
이 중 가타카나는 주로 외래어나 외국인 이름/지명, 의성어 등을 표현할 때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이 문자의 유래가 신라시대에 한반도에서 유래되었다는 연구 결과와 사료가 발견되었다.
가타카나의 조성원리에 대해서 연구하던 히로시마 대학교의 고바야시 요시노리 교수는 신라시대의 불경에서 이 해답을 찾았다.
신라에서 불경의 한자의 음을 읽기 편하게 위해서 작성한 ‘각필구결’이 가타카나의 조성원리와 동일하다.
이는 당시 가타카나가 조성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던 일본의 헤이안 시대에 비해 740년 가량 앞서 신라에서 일본으로 전해진 대방광불화엄경에서 발견되어 기존의 가설을 뒤집는 증거가 되었다.
이로 인해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가타카나를 모방해 한글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던 일부 일본인의 논리는 완전히 파훼되었다.
일부 극우 일본인들은 이번 연구를 날조라고 비난했으나, 고바야시 교수는 문자의 기원을 알게 되었다며 연구 결과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