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손쉽게 살 수 있고,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일본산 가공 식품, 커피, 초콜릿, 사탕 등 식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28일 KBS가 단독 보도했다.
KBS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 통관과정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가공식품 내역을 공개했다.
최근 5년간 방사능이 검출된 일본산 식품은 35건에 달했다.
총 19가지 종류로, 수입된 양만 17톤이었다.
적발된 식품 중에는 아이들이 즐겨 먹는 일본 유명 브랜드의 초콜릿, 사탕 또한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현재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후쿠시마 등 8개 현에서 생산된 제품이었다.
식약처의 한 관계자는 “방사능이 미량 검출된 가공 식품은 모두 반송 조치해 현재 판매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방사능 검출 검사를 강화해야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대략 3시간 정도 진행해야 하는 측정기를 이용해 방사능을 측정하는데 수입 물량이 많기 때문에 원전 사고 이후로는 30분 정도만 진행 중이다.
이럴 경우 방사능을 제대로 측정하기 어렵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김익중 전 동국대 의대 교수는 “방사능 측정기가 만 초를 (검사)하도록 돼 있다”며 “측정시간 을 줄이면 아무래도 적은 양은 측정이 어렵지 않겠나(생각한다)”고 지적헀다.
누리꾼들은 “왜 이제서야 밝혀지나”, “어떤 식품인지 다 공개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